[태국/칸차나부리]
무앙싱 히스토리파크
Mueang Sing Historical Park
조용한 자연속 분위기의 칸차나부리를 타클이는 아주 좋아하는 것은 다 아는 사실..
타클이가 왓 탐 카오 푼 동굴 사원을 구경하고 나서 다음 목적지는
바로 무앙싱 히스토리 파크(Mueang Sing Historical Park)이다.
ตำบลสิงห์ Sai Yok District, Kanchanaburi 71150 034 670 264 http://www.muangsinghp.com/ 오픈시간 : 오전08시~오후 5시 |
칸차나부리에서 약 4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무앙싱 히스토리 파크는 콰이노이 강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크메르 제국 시대의 유적지가 있는 역사공원으로 크기가 꽤 있어 걸어서 구경할 만한 곳은 아니라
차량 혹은 오토바이로 둘러봐야한다.
입장료는 성인 1인 100바트, 차량을 타고 입장시 차량비 50바트도 함께 내야한다.
무앙싱은 사자의도시라는 뜻으로 13세기 크메르 제국 자말만 왕 7세때 만들어져
이 시대에 콰이노이 강 교역의 중심지이자 군사적 거점 역할을 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지금은 건물의 터만 남아 있지만
이 터의 일부만 봐도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태국 문화예술위원회에서 1974년에 무앙싱 히스토리 파크 개축공사를 시행하여
지금의 잘 꾸며진 무앙싱 히스토리 파크를 볼수 있게 되었다.
조용하고 관광객들도 많지 않은 이곳은 사람이 북적이는 것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장소이다.
무앙싱 히스토리파크 내에는 6개의 유적지가 있는데 각 유적지 마다 QR코드를 스캔하여
셀프 가이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어가 없어 영어로 들어야한다.
이곳은 대승 불교 사원으로 그나마 무앙싱 히스토리파크에서 제일 잘 보존된 건물이라 할 수 있다.
13세기에 만들어졌고 롭부리에 있는 프랑삼욧과 같은 계열의 건출물이다.
이곳에서 161cm 크기의 관음보사살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방콕 국립 중앙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어마어마 하게 오래된 건물으란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커다란 나무가 성벽에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었다.
직접 성 내부로도 들어가 볼수 있었는데 곳곳에 복원 당시 사용했던 시멘트의 흔적이
안타까웠다고 할까나? 좀 비스무리한 재료를 사용하든가 저게 뭐야 -_-
중앙에는 크메르 시대의 조각상이 하나 있었는데 사면으로 문이 있어 이 장소에 가면 매우 시원했다.
사면에 바람이 전부 들어와서 인것 같다.
무앙싱 유적지가 보존되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잔뜩 남았다.
보존만 잘 됬었다면 정말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을텐데..
또 다른 조각상이 있는 방이다. 이 방도 4면이 뚤려있어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
여자 조각상으로 앞에 있는 남자 조각상을 바라보는 위치였다.
공원 곳곳에 남아있는유적지 터들이
이 무앙싱 히스토리의 유적지가 얼마나 큰 곳이였는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잘 꾸며진 정원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사원!
건축양식이 앙코르 와트 양식과 매우 비슷하다고 했다.
여담으로 원래 앙코르와트는 태국의 관리하에 있던 사원으로 제 2차 세계대전때 승리국인 프랑스가
이 앙코르와트를 빼앗아가고 그 후 캄보디아가 독립을 하면서 캄보디아에 귀속이 됐다고 한다.
그래서 태국과 캄보디아 정부간의 니꺼니 내꺼니 하는 싸움이 있으니~
현재 태국에 앙코르 와트 양식의 사원이 많은 이유가 이곳에 있을 수 있다.
성전 중간중간 당시 기둥을 쓰였던 터만 남아있는 무앙싱..
이 곳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대체 얼마나 많은 오랜 세월을 지나온 것일까..?
문득 궁금해지는 타클이.. 과거에는 훨씬 웅장했겠지?
사진을 찍을때마다 엽서사진같이 멋지게 나오니 대 만족!
유적지에 QR코드로 셀프가이드 설명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
자세한 설명을 해놓은 설명판도 함께 있고~
건물의 터 일부만 남겨져있는 이곳은 작은 부처님 조각들이 다량 발견된 곳으로 불교적 의미가
굉장히 강한 곳이라고 하는데 이곳 무앙싱 히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 했다.
근데 뭐 남아있는게 몇 개의 건물터뿐이라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이곳의 경우 집터만 남겨져 있었는데 정확히 어떤 곳인지는 확실치는 않으나
당시 수도승들이 명상을 하는 곳 혹은 보물을 보관해 놓는 곳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무앙싱 히스토리 파크의 6번째 유적지로 선사시대의 무덤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총 4개의 유골을 발견했는데 2개의 유골은 성별확인 불가능,
위에 유골의 경우 하나는 30~35세 정도의 남성의 유골로 추정되고
다른 하나는 여성의 유골로 20~30세 정도의 나이의 유골이라 적혀있었다.
이 무덤을 발견하며 나온 유물들은 박물관에 전시중!
선사시대에 이용한 그릇들과 남성의 유골이다.
여성의 유골은 발찌를 차고 있었는데 옛날이나 현재나 예쁘게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은 세월이 흘러도 똑같은 것 같다.
선사시대 무덤이 있는 곳에는 발굴당시 상황과 발굴된 유물들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적혀있었다.
이 무앙싱 히스토리 파크 주차장 부근에는 작은 박물관이 있었는데
당시 발견된 조각상들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입장은 무료!
그리 많은 양의 유물들은 아니였지만 오래된 역사속의 유물을 보는 것은 늘 흥미로운 일!
신기 신기~
무앙싱 히스토리 파크 옆에는 콰이노이 강이 시원하게 펼쳐진 것을 볼 수 있다.
유적지가 많이 훼손되고 붕괴되어 거대한 고대 유적지를 볼수는 없었지만
충분히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버스가 다니지 않기때문에 직접 운전하거나 투어사 차량을 타고 가야한다.
그리고 이곳에 방문한다면 이 천연꿀을 꼭 사가지고 가길 추천!
150바트 밖에 안되는 저렴한 금액으로 천연 꿀을 득템할 수 있으니~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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