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태국 추천 투어 ]/기타지역 투어

태국/칸차나부리 여행! 1탄 동굴 속 사원 왓 탐 카오 푼!

최저가보장!태국자유여행은 타이클럽!

[태국/칸차나부리]

동굴 속 사원 왓 탐 카오 푼!

Wat Tham Khao Pun


타클이가 칸차나부리에 또 여행을 가게 됐다.

이번 여행에서는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칸차나부리 곳곳을 찾아가볼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방콕에서 칸차나부리까지는 차로 3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오전 6시 30분 일찍 칸차나부리로 출발을 했다.

먼저 찾아가본 곳은 타클이 구글링으로 찾아낸 동굴 속 사원 왓 탐 카오 푼 이였다.



 Nong Ya, Mueang Kanchanaburi District, Kanchanaburi 71000

ตำบล หนองหญ้า อำเภอเมืองกาญจนบุรี กาญจนบุรี 71000

오픈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콰이강의 다리에서 6km 거리로 차로 10분 정도 소요되는 곳인 왓 탐 카오 푼 사원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는 기록에 나와있지 않지만

제 2차 세계대전 때도 있었던 곳으로 아주 오래된 사원이다.

오래된 석회암석들과 종유석으로 이뤄진 동굴 사원인데 힌두교와 불교를 숭배하는 사원이다.

동굴 속 사원안에는 9개의 룸이 있어서 각 방마다 신을 모셔놓았다.

이곳은 제 2차 세계 대전 때 일본군들이 이 동굴을 병원으로도 사용했다고 알려진다.


사원에 들어서면 넓은 사원이 참 인상적이고, 곳곳에 있는 힌두신 조각상과 부처상이 있었다.

타클이는 힌두교 신들을 처음 봤는데 뭔가 비쥬얼이 으시시~ 하달까?

설마..동굴안에도 있는 건 아니겠지..ㅠ_ㅠ


원래 이 사원은 입장료가 없었는데 현재는 시주의 의미로 입장료를 인당 30바트를 받는다고 한다.

자 이제 푯말을 따라 동굴 속 사원으로 고고씽!


동굴 사원으로 가는 길목에는 이렇게 다양한 부처상들이 안치되어 있었다.

뭔가 고요한 분위기..너무 이른 아침에 방문했던 터라

관광객은 타클이와 타클의 친구 이렇게 둘밖에 없었다.


태국의 사원을 방문할때는 어디든 복장이 단정해야 한다.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복장은 입장 제한이 있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

한켠에는 동굴 사원의 설명과 동굴안의 9개의 룸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다.

사진보고 기대기대!!!


드디어 동굴 입구에 도착!

입구 앞에는 부처님 와불상과 함께 다양한 힌두교 신들이 안치되어 있었으니

아..뭔가 입구부터 무서운 느낌이 들었던 타클이..


도깨비 상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이제 동굴 속 사원에 진입하게 된다.

왜 자꾸 분위기가 을씨년스러운 것이냐!! 무섭게 말이야!!

사원을 가는 건데 지옥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계단 중간 중간에 작은 부처상들이 안치되어 있고 진정한 동굴 사원에 도착!


이 사원의 첫번째 방인 프라 붓다 사이야스(Phra Buddha Saiyas)!!

큰 부처님 와불상이 안치되어 있었고 주변에는 많은 부처님이 모셔져 있었다.

물론 힌두교 신들도 마찬가지..ㅠ_ㅠ

부처님은 상관없는데 정말 힌두교 신들의 조각상은 너무 무섭게 생겼었다.


타클이의 친구와 함께 이곳에서 부처님께 각자의 소망이 담긴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우리나라 동굴들은 조명도 잘 해놔서 무서운 것이 없었는데 이곳은 조명이 아주..

무서움에 무서움을 더해주는 느낌이랄까???


두 번째 룸인 자-애룸 (Ja-Ae Room)! 이곳은 철문으로 굳게 잠겨져 있어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방은 다른 방들과 달리 연결된 구역이 없는 방으로

수도승들이 기도를 올리는 대신당같은 곳이라 했다.


세 번째 룸인 마이토아(Mai Toa)는 작은 힌두 신전과 함께 라마 5세 왕의 사진과 신당이 있었다.

예전 아마 5세왕이 사이욕폭포에 놀러가기 전에 이 사원에 들려 부처님께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사원에는 무서운 살인사건이 두번이나 발생을 했다고 하는데

첫번째는 영국인 관광객이 마약 중독자에게 이곳에서 살해당한 사건이고

두번째는 이 사원의 수도승인 여인을 강간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물론 두 사건다 범인은 잡혔지만 이 사실을 알고 방문한 타클이는 이 곳의 분위기와 함께

약간의 공포감을 느꼈다고 할까??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었을텐데 말이다..ㅠ_ㅠ 


그래도 세계 2차 대전의 역사가 있는 곳인 만큼 앞으로 성큼 성큼 걸어갔다.

녹아 내리는 듯한 커다란 종유석들이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쫄보가 된 타클이..뒤돌아 보지 않고 앞으로 전진!


다음 방으로 가기 위해 걷다 보니 작은 구멍도 통과하고 좁은 바위 사이까지 지나야만 했다.

설마 무너지진 않겠지...쫄보 쫄보..

동굴탐험대가 된 듯한 느낌이랄까?


네번째 방 사이 요이(Sai Yoi)!! 이 방은 윗층에 부처님을 모셔놨는데

무화과 나무 뿌리가 천정을 통과하는 방이라고 한다.

동굴 속에서 천정위로 멀리 보이는 빛이 이토록 그립기는 처음인듯 싶다.


다시 이동을 하던 중 다시 좁은 바위 통로가 나왔다.

정말 이곳에서는 타클이 오지게 놀란 일이있었으니, 뭐가 휙휙 빠르게 지나가길래

타클이의 친구에게 물어보니 박쥐란다!!! 으미~~~!!

미안 박쥐들아.. 나 조금만 구경 후딱하고 나갈테니 자꾸 겁나게 날아다니지 말아주렴!

공포영화를 찍는 듯한 느낌마져 들어 쉽사리 뒤를 돌아볼 수가 없었다!

-_- 뭐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랄까??


자꾸 자꾸 무서워져서 빠른 걸음으로 후다닥 걷다보니 놓친 방들이 꽤 있다 ㅠ_ㅠ 제길..

박쥐만 아니였다면...

위 사진에서 왼쪽의 푯말이 있는 방은 여섯번째 방으로 포 러이 씨(Por Poo Rui See)라고 한다.

이곳에서 이 사원의 수도승들이 수행을 쌓는다고 했다.

어떻게 여기서 수행을 할까?? -_- 무서운데...

사진에서 오른쪽에 조그마한 구멍이 보일 텐에 이 방이 완전 히든 케이브!!


여덟번째 방으로 깨우룸(Kaew)이라고 크리스탈 방이라 한다.

이 사원에서 가장 유명한 방으로 크리스탈 결정체로 암석들이 이뤄져있어

반짝 반짝 빛나 신비로운 느낌이 도는 방이였다.

더 들어가서 디테일하게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난리통인 박쥐들 때문에 포기!


쥐에 을시년스러운 분위기에 미친듯이 빠른 걸음으로 달리듯 나오다 보니

이 방의 이름을 알수가 없었다.

제일 마지막 방으로 커다란 부처님 좌불상이 있는 곳이였다.

부처님~ 쫄보인 타클이를 지켜주세요~~~!!


천정에는 정말 많은 기괴암석들이 녹아내리듯이 있었으니

이 분위기를 신비롭다고 해야하는지 무섭다고 해야하는지..거참..

다른 관광객이라도 있다면~~~ 같이 들어왔었다면~~~ 이렇게 무섭진 않았을 것 같다.

이 큰 동굴에 타클이와 친구 단 둘뿐이니 어떻게 공포스럽지 않겠는가?!!


어쨌건 나가기 전에 인증샷한번 찍고!!


드디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계단이 보인다!

후딱 후딱~~ 타클이는 폐쇄 공포증도 없는데 왜 이리 이곳은 무섭단 말이냐!!

필시 살인사건에 대한 부분을 알고 가서 일테다!

동굴 속 계단을 계속 올라가면 철제 계단이 나오는데 이곳이 밖으로 나가는 계단이다.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푸른 나무들과 풀들, 부처님이 어찌나 반갑던지..

이 사원은 혼자가는 것은 무리다!! 무서워 무서워!!


동굴에서 나와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작은 대나무 집이 하나 나오는데 이 안에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들이 죽음의 열차를 만들때 썼던 낡은 톱과 자판기 등등이 진열되어 있다.


죽음의 철도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그나저나 이런 유물들을 그냥 이렇게 오픈해서 전시해도 되는 건지 의문이 든 타클이..

훔쳐가도 모를 것 같았다.


밖으로 나와서 놀란 새가슴 부여잡고 진정하는 타임 한번 갖고, 다른 관광객들도 있었다면 훨씬 덜

무서웠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투어였던 거 같다.

그냥 오후시간에 방문하면 좀 다른 사람들과 같이 들어갈수도 있었을텐데 괜히 너무 이른시간에 

와서 온갖 공포를 다 느낀 듯하다.

그래도 랜 역사가 깃들여 있는 이 사원은 방문할 가치는 있었다고 자부한다.

세계 2차 대전 시에 이 왓 탐 카오 푼을 이용했다는 것만으로도

역사의 한페이지에 들어온 느낌이였달까?

칸차나부리를 방문한다면 한번쯤은 방문해도 좋을 곳으로 추천!

강추정도까지는 아니고, 혼자가면 무서우니 방문한다면 여럿이 함께 가길 바람!